이론

이상근 증후군과 좌골신경통

전통활법 2017. 7. 29. 13:08

이상근 증후군과 좌골신경통




이상근은 안쪽으로 천골의 내부 표면에 붙어서 대좌골공이라는 해부학적 구멍을 통해 골반 밖으로 나가 넓적다리뼈의 대전자 부위에 붙어 있습니다.


이상근()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때로는 종아리와 발까지 통증과 감각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이상근증후군이라 합니다.


10여년 전에는 이상근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은 존재했음에도 내가 모르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때는 <좌골신경통>이라는 이름으로 통했었는데, 질병이 세부화되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병이 세부화되면서 전문성을 띄는듯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질환을 부분적으로 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전의 좌골신경통은 큰볼기근과 그 안쪽에 있는 소둔근, 이상근, 내폐쇄근 들을 풀어주고, 대퇴부 앞쪽의 장요근, 치골근, 장내전근, 단내전근, 대내전근, 치골경골근, 대퇴사두근과 대퇴부 뒷쪽의 반막근,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등을 모두 관리하였습니다.

증상에 따라서 종아리쪽의 비복근이나 비근도 관리를 하였지요..

이상근은 좌골신경통을 관리하는데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엉덩이와 대퇴부, 또는 하퇴부와 족저부까지의 감각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단지 이상근 하나의 근육 이상으로 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