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법

걸음걸이로 척추를 진단한다.- 보폭

전통활법 2017. 3. 31. 10:58

걸음걸이로 척추를 진단한다.- 보폭



걸음을 걸을 때, 오른발을 디딜 때와 왼발을 디딜 때의 보폭은 같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왼발을 디딜 때의 보폭이 더 넓고, 또 어떤 사람은 오른발을 디딜 때의 보폭이 더 넓습니다.

걸음걸이의 보폭은 골반의 회전 상태를 표시합니다.


가령 오른발보다 왼발을 내디딜 때의 보폭이 더 넓다면, 이 사람의 골반의 상태는 오른쪽이 뒤로 돌아간, 즉 골반이 시계방향으로 회전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골반이 오른쪽 뒤로 돌아간 사람은 걸음을 걸을 때에 왼발을 디딜 때의 보폭이 더 넓다고 보면 되겠지요.

이런 사람은 서있을 때, 오른발을 약간 뒤로 위치한 상태가 편하게 느껴집니다.


몸의 중심은 대부분 뒤에 있는 발에 실리게 되므로 오른쪽 다리가 더 발달을 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골반의 오른쪽이 상향되어 오른쪽 다리가 짧아 보이기도 합니다.


골반의 오른쪽이 상향되면 허리뼈는 왼쪽으로 측만변형을 시작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등뼈는 오른쪽으로 변형이 되지요.

근육을 관찰하면 오른쪽 등근육이 발달하고, 왼쪽 허리근육이 발달합니다.

성장기의 학생들은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보폭을 바꾸고, 서있는 자세에서의 발의 위치를 바꾸는 습관으로 바른체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