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일지

척추의 상하 회전 변형

전통활법 2012. 9. 7. 09:57

**  척추의 상하 회전 변형

 

 

어제 오전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찾아왔다.

언제부터인가 손님들이 어디가 아프다거나 불편해서 왔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을 잘 하고 오는 모양이다.

 

앉은 자세에서 허리디스크가 있는지 살펴본다.- 이상이 없다.

목디스크의 유무와 목근육의 정도, 경추의 불균형이 있는지 느껴본다. - 정상이다.

엎드린 자세로 등근육을 비교해보고, 흉추의 잘못됨이 있는지 촉진한다.

흉추 7-8번 선에서 무엇인가 느낌이 다르다.

좌우로 빠진 것은 아니다.

세세히 만져보면서 돌아간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돌아간 것이 아니다.

전방 전위된 느낌도 아니고, 후방으로 돌출된 것도 아니다.

그런데 느낌이 좋지 않다.

요추와 골반을 촉진하고, 고관절과 기타 전체적으로 관찰을 해본다.

문제는 없다.

단지 흉추 7-8번의 이상한 느낌이 마음에 걸린다.

앉으라고 하고는 다시 촉진해본다.

분명히 정상적은 아니다.

주위를 만지면서 아프냐고 물었다.

아프진 않지만,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쾌감이 있다고 한다.

정상은 아닌데...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결국 물어보기로 했다.

"흉추 7-8번 에서 문제가 느껴지는데, 정확히 어떻게 된 것인지 답이 안나옵니다."

30년 가깝게 활법을 했다는 사람이 그런것도 모르는가.. 할 것 같아 마음을 졸였는데, 의외의 답이 나온다.

"대단하시네요.. 그냥 느낌으로 이상 여부를 아시니.."

"죄송하지만, 어떤 상황인지 알고 계신다면 말씀해주십시오."

"X-ray 결과, 척추뼈 한 마디가 눌려졌다네요."

"압박골절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 압박골절은 아니구요.. 사진상으로 사각형 모양의 척추가 마름모 모양으로 나타났어요."

"그런 상태는 고령의 어르신들에게서 가끔 볼 수 있는 건데요?"

"원인은 모르겠구요.. 어쨌던 교정이 가능하겠습니까?"

"아니오. 교정은 불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교정 방법이 없는건가요?"

"어떤 기인(奇人)을 만난다면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군요.."

한편으론 당연하다는 듯이, 다른 한편으론 아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긴다.

"혹시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거나, 교통사고, 혹은 그 곳을 강하게 눌리거나 다친적이 있는지요?"

"아니오.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상합니다."

 

그래도 고맙다며 상담비를 묻는 말에 안받는다고 답변했다.

인사를하고 되돌아서는 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어찌할 수 없는 스스로를 한탄했던 경험이었다.

 

 

나와 함께한 15년지기 소중한 친구

 

 

 

** 활법의 좋은 점

 

1. 활법으로 할 수 있는 교정은 척추의 틀어짐, 디스크의 돌출, 골반의 변형, 고관절의 상태, 어깨관절,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 관절, 무릎관절, 발목과 발가락 관절 그리고 턱관절 등 주로 뼈와 관절에 관련된 질환들이다.

 

2. 인체의 모든 질병을 척추와 연관시켜 보는 민속 수기법이다.

 예를들어 경추1번은 뇌하수체 호르몬 영역, 경추 2번은 시신경, 청각신경의 영역, 흉추 2번은 심장과 관상동맥의 영역, 흉추 6번은 위장의 영역, 요추 1번은 대장과 임파순환계의 영역이다.

위장 장애로 소화가 안된다던지, 신물이 넘어 온다던지 하는 사람은 항상 흉추 6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활법은 약물이나 주사, 수술을 하지 않고 오로지 맨손으로만 교정하는 대한민국 전통 수기법이다.

 

4. 활법으로 교정 가능한 질환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척추만곡증, 산후요통, 오십견, 생리통, 변비,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감기, 좌골신경통, 골반교정, 고관절교정 및 탈골 등이다.

 

5. 활법은 자세교정과 운동교정을 바탕으로 체형교정과 척추교정을 병행한다.

 

6. 활법인은 사전에 어디가 아픈지 묻지 않고, 진단 후에 잘못된 부분과 그로인해 올 수 있는 질환들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X-ray나 MRI등 필름을 원하지 않으며,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를 먼저 말 할 필요가 없다.

 

대한 바른자세 연구소       상담문의 : 02) 743-7429      010) 8965-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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