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00님 / 14회

성 명 : 이 00  (남 57  서울, 사당동) T. 010) 6674-****

진단내용 : 경추 S자 형태.  흉추 3~ 8번 우측 틀어짐.

   요추 2~5번 좌측 틀어짐. 4,5번간 디스크 돌출.

   골반 우상후측.

교정 예정기간 : 30회

불편한 사항 : 편두통. 불면증. 목과 어깨의 통증(오른쪽이 심함)

    가끔 모든 자세에서 허리와 골반의 통증이 느껴짐.

    왼쪽 다리저림.

 

 

-교정 14회째-

 

처음 왔을 때, 오른쪽으로 빠져 있던 골반은 이제 거의 맞춰졌다.

아직은 다리저림 증상이 남아있다고 해서, 방광경의 맥을 잡아주고

골반, 엉치근육과 고관절 근육을 풀어준다.

아직은 디스크가 제대로 교정된 것이 아니라서

다리저림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늘은 남자들의 복부 비만에 대해서 말을 나눴다.

어느 순간에 나온 복부는 웬만한 노력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과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나도 석 달 정도 꾸준히 도보 운동과 등산을 했었는데

뱃살이 1인치 정도 줄어들었다.

물론 겉으로 봐서 별 표가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3일간의 연속적인 음주로 복부는 원상복귀가 되었다.

석 달의 노력이, 삼일의 게으름으로 똔똔 되었다.

 

복부 비만이되면 숨도차고, 지구력이 떨어지고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힘들어진다.

척추로 보면, 요추가 전만이 된다.

배 나온 사람치고, 상체를 숙여서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온 배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앞으로 빼고 걷는다.

배가 나오면 이런 자세가 편하고 익숙해진다.

그러면서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요추는

주인에게 통증으로서 신호를 보낸다.

올해의 목표는 허리 둘레 36인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자

내 허리가 그렇게 두꺼웠냐고 놀라워 한다.

그나마 키가 큰 것이 허리 둘레를 감추는데 일익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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