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중풍에 대한 생각이 자꾸 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옳은것일까..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나에게 온다. "사범님, 태극6장에서 이 동작이 맞죠?" 아이는 동작을 취해가면서 나에게 말한다. "그래, 맞아. 근데 왜?" "쟤가 자꾸 틀리다고 하잖아요." "아냐, 네가 맞는거야." 아이는 자기의 동작이 맞았다는 말에 상대방에게 군밤을 때린다. 그 동작이 너무 커서 내가 봐도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렇지. 중풍은 머리에서 오는거잖아? 그럼 머리도 풀어야 하는것 아닐까?` 잠실할머니가 나를 반겨준다. "어제 하고나서 어떻셨어요?" "글쎄, 아무렇지도 않았어. 좋아진것도 없고, 나빠진것도 없고.." "어제 풀었던 근육들이 좀 더 아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