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를 받았다면서 60대 초반의 여성이 방문했다. "요즘 너무 어지러워서요. 여기 오는데도 몇번을 쉬었다 왔는지..." 어지럽다는것은 목의 문제일 것이고 걸음을 오래 걷지 못하다는것은 허리의 이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체적으로 척추에 대해 진단을 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찾을수 없었다. 약간의 골반회전, 약간의 다리 길이의 차이는 있었지만 이정도는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지러운 증상과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했다. "척추에 대해서 크게 이상이 있는건 아닌데요. 이정도의 척추면 거의 정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척추에 이상이 없다는건 좋은 말인데, 저는 왜 이렇게 어지러울까요?" 척추에 이상이 없다면 다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어지럽다는건 일단 머리를 의심해야 하는데 머리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