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합기도에 입문하고 열심히 수련에 정진하던 어느날 선배님이 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람은, 특히 남자는 의리가 있어야 해. 내가 아는 사람이 곤경에 빠졌을때 그걸 모른체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야. 그런데 지금은 의리라는게 많이 사라졌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된다면 모른체하는게 대부분이지. 아직까지 의리라는게 살아있는 곳은 무술계통과 군대, 그리고 조폭들밖에 없어. 참 아쉬운 일이지." 몇 해가 지나고 나는 태권도도 수련을 하기 시작했고 기회가 되는대로 검도와 쿵후도 수련했다. 그러나 40여년이 지나도록 무술계통에 어떤 의리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내가 태권도 4단 승단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모 체육관 관장에게 접수를 했고 국기원에서 승단심사를 본 후, 관장은 나에게 불합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