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형님을 만나 친구와 셋이서 한 잔 했습니다. 1차로 호프집에서 소맥으로 한 잔 하고, 형님의 단골집인 7080 주점으로 갔어요. 위스키를 좋아 하시는 형님은 7080 주점에서 최고의 VIP 손님이었지요. 술을 외상으로 마실지언정 팁은 확실하게 주는 사람. 외상값이 많아져도 조금도 깍지 않고 깔끔하게 갚는 사람. 술이 취하면 조용히 집으로 가는 사람이었으니 술집 사장의 입장에서도 최고로 좋은 손님일겁니다. 1차로 알딸딸해진 세사람이 주점으로 들어가자 근무하는 아가씨(?)가 위스키를 셋팅합니다. 안주를 물어보지 않고 과일과 비스켓, 낱개로 포장된 치즈를 가져옵니다. 아마 단골이니까 식성을 알아서 주는듯 생각했지요. 위스키를 개봉하자 일하는 여성 둘과 사장이 모두 테이블에 앉습니다. 여섯명이 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