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에 건강검진 예약을 한 전날 오후8시경 집에서 된장국에 밥을 먹었습니다. 오후9시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라는 말에 일찍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더군요.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새벽녘에 잠이 깼는데 배가 아프더라구요. 창자를 쥐어 짜는듯한 고통이 왔어요. 일찍이 건강검진을 예약한 병원으로 갔습니다. 긴 우산을 지팡이 대신 사용하고 어렵게 갔어요. 허리를 펼 수가 없었고, 말을 하기도 싫었습니다. 병원에 들어서자 간호사가 말하더군요. "열 체크부터 하고 오세요." 병원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태였고, 열 체크 기구 앞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우산을 받침대 삼아 서있었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었거든요. 잠시후 간호사가 어떻게 왔느냐고 묻습니다. 말 할 기운도 없는데, 배가 아프다고 말을 하는 순간 다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