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새로운 일을 하려면 쑥쓰러운 생각이 들기도 해. 누가 볼까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지. 사실 누가 보면 어때?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부끄러운 짓이 아니라면 굳이 남의 눈길을 의식 할 필요는 없어.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 로비에는 각각의 입간판들이 세워져 있어. 당연히 내 것도 세워져 있지. 내 입간판 앞에 책을 같다 놓으려는 생각을 했었어. 라는 문구와 함께 놓아 둘 생각이었지. 광고도 할 겸, 활법의 간단한 기술들도 공유 할 겸 해서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드는거야. 관리실에서 아무말 하지 않을까? 경비들은 뭐라고 안할까? 지나 다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 말이야. 관리실에서 놓지 말라고 하면 다시 들고 들어오면 되는거잖아? 아무말 없으면 그냥 놔둬보고 말이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