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나는 어린이집에서 잠깐 동안 운전을 해준적이 있어. 어린이집은 1세의 간난아기부터 7세의 미취학 아동까지 관리를 하고 있지. 간난아기들은 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데려오고 또 데려가지만 걸어다니는 아이들은 차로 이동을 하거든. 아이들을 상대한다는건 때로 힘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재미도 있어. 그때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해. 1. 현장학습을 가던날 원장님이 나에게 부탁을 하더군. "기사님께서 원생 한 명 만 관리 좀 해주세요. 야외로 나가면 선생님들이 너무 힘들어서요." 나는 그러겠다고 했는데, 제일 산만한 아이를 나에게 맡기더라구. 오전 10시경에 어린이집에서 소형버스 1대와 어린이집 차량으로 현장학습 장소로 이동했어. 도착해서 차에서 아이들이 내리는 순간부터 신경을 써야해. 출발할때는 까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