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매년 양력으로 12월 22일경에 있는 24절기 중에서 22번째의 절기이다.
한자말로 해석하면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동지가 되어야 비로소 겨울이다 라는 뜻이다.
동지는 1년 중에서 밤이 제일 긴 날로 이날이 지나면 낮시간이 차츰 길어지므로 양의 기운이 시작된다고 한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고도 한다.
또한 동지날 팥죽을 먹음으로써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고도 했고, 중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고 팥떡을 먹는다.
그 이유는 애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이들이 병에 잘 걸리고 나쁜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애동지나 중동지, 노동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동짓날이 음력으로 11월 언제에 있느냐로 정해지는데, 초순에 있으면 애동지, 중순에 있으면 중동지, 하순에 있으면 노동지라고 한다.
또 애동지의 다음해에는 아이들이 많이 죽고, 중동지의 다음해에는 청년들이 많이 죽으며, 노동지의 다음해에는 노인들이 많이 죽는다는 속설도 있다.
정말 그런건가 하는 마음에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1999년에 화성에서 발생한 씨랜드 화재사건에서 많은 유치원생들이 유명을 달리 했는데, 1998년의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인 애동지 였다.
기가 막히지 않는가?
그래서 다시 다른사건도 검색을 해봤다.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2014년의 세월호사건을 검색하고,그 전년도인 2013년의 달력을 검색했더니 2013년의 동짓날은 중동지였다.
중동지는 청년인데...
고등학교2학년이면 17~18세 정도가 아닌가?
그 정도 나이를 청년으로 봐야 하는건지, 속설은 속설일 뿐인지..
어쨋던 2021년의 동지는 중동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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