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자가 필요하다.
어려서는 엄마의 손을 잡고 다니지만 나이가 들면 자식의 손을 잡게 된다.
결혼을 하지 못한 나는 가끔 혼자 살아가는 미래가 겁이 나기도 한다.
내가 아프고 힘들때 나를 보호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그저께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는 그에게 나는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조금 호전될 수는 있지만 교정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했다.
그는 아무런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만 한다는 내 카페의 광고 문구를 보고는 방문해보고 싶다며 예약을 했다.
어제 오전 10시는 그기 예약을 한 시간이었다.
오늘 여러가지 행사로 바쁜 나는 미리부터 오늘의 일들을 모두 어제의 날자로 바꾸어 놓았었기에 어제는 매우 바쁜 날이었다.
오전 10시 예약을 시작으로 매 시간마다 예약이 접수되어 있었다.
오전 10시 반에 예약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동묘역 11번 출구 앞에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묻는다.
동묘역에는 11번 출구가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잘못 내린게 아니시냐고 물으니 몇번 출구로 가면 되느냐고 묻는다.
기분은 이상했지만 9번 출구로 오시라고 했다.
잠시후 또 전화가 와서는 지금은 6번 출구쪽에 있으며, 10번 출구에서 그쪽으로 갔다고 한다.
나는 10번 출구로 오면 내가 나가있겠다고 말을 했다.
밖은 바람이 몹시 차가왔다.
나보다 먼곳에서 온 그분은 아주 많이 추웠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10번 출구에 나갔더니 사람 자체가 아무도 없다.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를 않는다.
전화 벨소리가 안들리는듯 생각되었다.
통화는 안되고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다시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10번 출구 앞이라고 한다.
내가 10번 출구에 있다고 하니 종로3가 역이라고 한다.
그분은 동묘를 종묘로 생각한듯 했다.
동묘역이 생긴지는 꽤 되었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에겐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다.
종로4가에 종묘라는 곳이 있으니 착각 할만도 하지만, 사실 종묘역이라는 곳은 없다.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다음역인 동묘역으로 오시라 했다.
동대문 역사문화 공원에서 내리면 되느냐고 묻는다.
귀도 좀 어두우신듯 했다.
1호선으로 동대문 다음역인 동묘라고 말씀드리니 지금 을지로3가에 계신단다.
헐~ 종로3가라고 하시더니..
11시가 다 되었다.
이제는 11시 예약 손님을 봐야 한다.
11시 20분에 전화가 왔다.
나는 나갈수가 없으니 문자를 보내드린대로 찾아서 오시라고 했다.
11시 반쯤에 드디어 그가 오셨다.
......
나도 나이가 들면 그분처럼 혼자 다녀야겠지..
아. 우울해진다..
** 활법의 좋은 점
1. 활법으로 할 수 있는 교정은 척추의 틀어짐, 디스크의 돌출, 골반의 변형, 고관절의 상태, 어깨관절,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 관절, 무릎관절, 발목과 발가락 관절 그리고 턱관절 등 주로 뼈와 관절에 관련된 질환들이다.
2. 인체의 모든 질병을 척추와 연관시켜 보는 민속 수기법이다.
예를들어 경추1번은 뇌하수체 호르몬 영역, 경추 2번은 시신경, 청각신경의 영역, 흉추 2번은 심장과 관상동맥의 영역, 흉추 6번은 위장의 영역, 요추 1번은 대장과 임파순환계의 영역이다.
위장 장애로 소화가 안된다던지, 신물이 넘어 온다던지 하는 사람은 항상 흉추 6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활법은 약물이나 주사, 수술을 하지 않고 오로지 맨손으로만 교정하는 대한민국 전통 수기법이다.
4. 활법으로 교정 가능한 질환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척추만곡증, 산후요통, 오십견, 생리통, 변비,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감기, 좌골신경통, 골반교정, 고관절교정 및 탈골 등이다.
5. 활법은 자세교정과 운동교정을 바탕으로 체형교정과 척추교정을 병행한다.
6. 활법인은 사전에 어디가 아픈지 묻지 않고, 진단 후에 잘못된 부분과 그로인해 올 수 있는 질환들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X-ray나 MRI등 필름을 원하지 않으며,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를 먼저 말 할 필요가 없다.
대한 바른자세 연구회 상담문의 : 02) 743-7429 010) 8965-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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