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산- 아차산 기행기
한달쯤 전부터 합기도 제자녀석들에게서 산에가자는 제의를 받았다.
녀석들이 원한 날짜는 3월 17일 월요일이다.
어느 산에 갈까 생각하다가 요즘 산에 안간지도 꽤 됐고, 체력도 부담되고 해서 용마산-아차산으로 결정했다.
2년 반정도 산행을 하다가 1년 반 정도 가본적이 없었다.
그저 동네 야산을 걷거나 남산 둘레길을 걸어본게 전부였다.
용마산역에서 만나 용마폭포공원 옆길로 올라갔다.
그리 높은 산이 아니었기에 애초부터 배낭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물 한병만 가지고 갔는데, 제자 녀석도 맨 몸이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산행을 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는 않았다.
길이 생각나는듯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앞서 가는 남자에게 물어 보았다.
"이 길로 가는게 맞나요?"
"길은 있지만 바윗길이라 좀 험할겁니다."
험하다는 말에 어떡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제자 녀석 하나가 말을 한다.
"험한 길로 가야 재미도 있고, 산에 가는 기분이 들어요."
제자 녀석들이 가자는데, 다른 길로 가자고 말하기가 뭣해서 그러자고 했다.
길은 정말 바윗길이었다.
제자 녀석들이 하나 둘 올라가고, 나만 남았다.
먼저 올라간 녀석이 말을 한다.
"올라 오실 수 있어요?"
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눈에 보이는 곳 까지만 올라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올라가 보니 끝이 아니었다.
아래는 낭떠러지고, 어차피 올라가지 못하면 이길을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것 보다는 그래도 올라가는게 편하다.
혈압이 높으니 숨이 차서 중간 중간에 잠시 앉아서 쉬었다.
예전 같으면 중간에 쉰다는건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
아래를 보면 아찔하고 어지러워웠는데, 동창 산악회를 다녔던게 많이 도움이 되어서 아찔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속도를 내지 못하니 제자녀석들이 걱정을 한다.
"내가 속도는 없지만, 올라가는 건 다 올라가니까 걱정말고 먼저 가거라."
그래도 제자녀석들은 내가 불안해 보이나 보다.
사실 내가 산에 가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속도 문제였다.
다들 빨리빨리 올라가는데, 나는 따라가지를 못하니 앞서 가는 사람은 재미가 없고, 뒤쳐져 가는 나는 부담이 크다.
"산은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가는거야."
라고 핑계는 둘러댔지만. 경치를 보면서 간다고 생각해도 너무 느린 속도였다.
올라가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다.
바람결도 좋고,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아래를 내려 보면 아파트와 빌딩숲이라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서울에 있는 산이니 어쩔 수가 없다.
아침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입고 온 등산복에 밴 땀들은 용마산 정상의 바람으로 말끔히 치워졌다.
역시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은 시원하고 고마운 바람이다.
녀석들이 그만 쉬고 가자고 재촉한다.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산등성이에서 내려가는 길은 괜찮은데, 오르막 길은 대퇴부도 아프고 숨도 차다.
게을리 했던 운동 탓이기에 스스로를 자책한다.
내일부터는 정말 꾸준히 운동해야겠다..
용마산 용마봉.
해발 348m 란다.
북한산의 절반도 안되는 높이이다.
제자녀석이 말을 한다.
"싸부님, 우리 매달 한번씩만 이렇게 산에 가요."
다른 제자녀석이 동의한다.
"그럴까? 그러면 좋지~"
라고 대답은 했지만,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
뒤쳐지면서 제자들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어서였다.
"다음에는 북한산 가요~"
"북한산도 좋은데, 나는 관악산이 더 좋더라. 올라갈 때 힘은 들지만, 거기도 바위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거든."
"그럼 관악산 가요~"
"그러자."
에구, 내가 관악산을 갈 수 있을까..
말을 하면서도 속으론 부담 백배다.
내려올 때는 아차산성을 거쳐서 아차산역 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금방 왔다.
이제부터는 제자녀석들과 뒤풀이 시간이다.
** 활법 체형관리의 좋은 점
1. 활법으로 할 수 있는 교정은 척추의 틀어짐, 디스크의 돌출, 골반의 변형, 고관절의 상태, 어깨관절,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 관절, 무릎관절, 발목과 발가락 관절 그리고 턱관절 등 주로 뼈와 관절에 관련된 질환들입니다.
2. 인체의 모든 질병을 척추와 연관시켜 보는 민속 수기법입니다.
예를들어 경추1번은 뇌하수체 호르몬 영역, 경추 2번은 시신경, 청각신경의 영역, 흉추 2번은 심장과 관상동맥의 영역, 흉추 6번은 위장의 영역, 요추 1번은 대장과 임파순환계의 영역입니다.
위장 장애로 소화가 안된다던지, 신물이 넘어 온다던지 하는 사람은 항상 흉추 6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활법은 약물이나 주사, 수술을 하지 않고 오로지 맨손으로만 관리, 교정하는 대한민국 전통 수기법입니다.
4. 활법으로 교정 가능한 질환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척추만곡증, 산후요통, 오십견, 생리통, 변비,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감기, 좌골신경통, 골반관리, 고관절관리 및 탈골 등입니다.
5. 활법은 자세관리와 운동관리를 바탕으로 체형관리와 척추관리를 병행합니다.
6. 대한바른자세연구회의 활법은 시간에 관계없이 이른새벽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도 미리 예약후 교정이 가능합니다.
7. 대한바른자세연구회의 활법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출장상담 및 출장관리도 가능합니다.
8. 활법인은 사전에 어디가 아픈지 묻지 않고, 진단 후에 잘못된 부분과 그로인해 올 수 있는 질환들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X-ray나 MRI등 필름을 원하지 않으며,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를 먼저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한 바른자세 연구회 상담문의 : 02) 743-7429 출장가능 ; 010) 8965-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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