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입문 2편 : 기본 이론
사람이 태어날때의 척추는 일자로 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것이 자라나면서 도리도리를 하면서 목이 안쪽으로 굽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허리도 안쪽으로 오목하게 굽으며 걷기 시작하면서 척추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은 바깥쪽으로 볼록하게 굽어져서 S자 형태의 척추를 가지게 된다고 하지요.
태어났을때의 다리는 오다리, 즉 내반슬의 상태에요.
이 상태가 생후 1년6개월 정도까지 가다가 2년정도 까지는 직선배열을 이루는 다리가 됩니다.
다시 2년에서 3년 사이에는 생리적으로 엑스다리, 즉 외반슬의 상태로 있다가 3~4세 정도에는 다시 곧은 상태로 되고, 6~7세 정도에 서서히 정상적인 다리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발생을 하는데, 이때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부모의 걸음이 팔자걸음이라면 아이는 그것이 당연한줄알고 그대로 답습을 하게 되는 겁니다.
또,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신발을 좌우 거꾸로 신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은 다리의 변화에 따른 아이들의 당연한 생각입니다.
굳이 어른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죠.
요즘 상담을 하다보면 일자목이나 일자허리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할때 현대인들은 일자목이 될수밖에 없어요.
휴대폰 많이 보죠? 휴대폰 보면서 목운동 하나요?
가끔 목이 뻐근하다 싶을때 한번씩 목을 만져주는게 전부에요.
어렸을때처럼 도리도리를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러니 일자목이 될수밖에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일자목을 무슨 큰 질병처럼 말하기도 하는데요, 제 경험상으로 일자목때문에 나타나는 불편함은 거의 없습니다.
목이, 경추가 그대로 일자목이 되었다면 불편함은 없구요, 경추가 좌우로 변형이 되었다던지, 회전변형이 되었다든지, 이렇게 변형이 되었을때 통증이 나타나는 거에요.
이런 경추의 변형이 없는 상태라면 목근육만 풀어주어도 해결이 됩니다.
목근육이 굳어 있어도 불편함이 발생하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활법의 효과는 일시적이다, 그때뿐이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본인이 자신의 상태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래요.
예를들어 감기 몸살이 심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봐요.
병원에서 좋은 주사를 맞고, 좋은 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했어요.
그리곤 어떡해야 하나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추운날 밖에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감기 몸살이 낳아질까요? 낳아질수 없겠죠?
그럼 주사나 약이 잘못된걸까요?
아니죠, 본인이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에요.
활법도 마찬가지에요.
어떤사람이 목이 이렇게 돌아가서 활법교정을 받았다고 생각해봐요.
목근육을 풀고 교정을 해서 목이 제자리로 찾아 왔어요.
그럼 어떡해야 되요?
목을 따뜻하게 하거나 근육이완운동으로 목근육이 다시 굳지 않도록 해야 하고, 목이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자세관리를 해야겠죠.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안에서 계속 휴대폰으로 게임을 해요.
자세를 이렇게 취하면서 말이죠.
한 자세만 오래 하니까 목근육은 또 굳어요.
이렇게 휴대폰을 보니까 목이 또다시 돌아가겠죠?
다시 원상복귀가 되버렸어요.
지하철에서 내리니까 또 목이 불편해요.
아까 교정을 받았을때는 아주 편하고 좋았는데, 단지 지하철만 탔을뿐인데 목이 다시 아픈거라고 생각해요.
활법교정이 잘못된걸까요?
본인이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에요.
직업적인 질환이란게 있습니다.
운전직을 예로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운전석이 왼쪽에 있으니까,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운전을 합니다.
운전을 하려면 여러 방향을 모두 봐야 합니다.
그런데 왼쪽을 보려면 눈만 움직여도 보여요.
오른쪽을 볼때는 눈만 움직여서는 어렵죠. 그럼 목을 돌려야 보여요.
누가 차에 타고 내리던지, 뒤를 돌아 볼때도 왼쪽으로 목을 돌리진 않지요.
오른쪽으로만 돌리게 되요.
그럼 이런 사람의 목은 어떻게 될까요?
신경을 써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목근육도 굳고 경추는 약간 오른쪽으로 돌아간 상태가 되는 거에요.
운전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걷는 시간보다 운전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하체가 약해져요.
요즘 차들은 대부분이 오토라서 왼쪽 발은 쓰지도 않아요.
여기에 운전석 의자 바닥이 평평하지 않는다면 아주 악조건이에요.
근육은 약해져서 힘이 없고, 오래 앉아있는 영향으로 골반이 변형이 되요.
허리나 목디스크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질환이 생길수도 있어요.
그럼 운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아파야 되요?
운전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그런건 아니죠.
운전하는 중간중간에 차에서 나와서 기지개를 한번 펴주고, 목을 돌려주고, 다리운동을 하고, 허리를 돌려주면 되는거에요.
쉬는날에는 걷는 운동도 해주구요.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집니다.
일하는 중간 중간에 몸을 한번씩 풀어주면 되는 거에요.
아무런 노력도 안하면서 안아프기를 바라면 안되는겁니다.
활법은 근육부터 정상으로 만들어 놓고 척추를 바르게 교정하는 수기법입니다.
근육을 풀지 않고 교정을 한다면 교정도 바르게 되지 않을뿐 아니라 근육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우리몸은 70%가 수분이라고 하죠.
근육은 수분에 가깝습니다.
근육이 굳는다는건 물에 비교를 한다면 얼음의 상태에 있는것과 마찬가지에요.
얼음을 녹이지 않고 그 속에 척추를 교정하려고 한다면 얼음이 깨질수도 있겠죠.
즉 근육파열이 올수도 있다는겁니다.
또한 근육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의 척추진단은 잘못된 진단이 나올수도 있어요.
근육을 풀어 놓은 상태에서의 진단이 더 확실하다고 보면 됩니다.
근육만 잘 풀어도 통증의 50% 이상은 감소됩니다.
어디가 아픈 사람이 있다면 그부분, 혹은 그에 관련된 척추뼈가 있는 부분의 근육을 잘 풀어주세요.
* 이 글은 유튜브 (이형석활법)에 올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