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목을 보호하자.

전통활법 2020. 6. 10. 11:07

활법 이론에 따르면 경추의 변형은 머리나 얼굴에 대하여 변화를 가져온다.

경추 7마디의 영역은 나름대로 모두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은 1번과 2번이다.

경추1번의 영역은 뇌와 관계되어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이곳의 변형이 생기면 간단하게는 두통이나 감기, 불면증부터 심하면 고혈압, 중풍에 이르는 질병이 올 수도 있다.

또한 경추2번은 시신경과 청각신경의 영역으로 이곳의 변형이 생기면 시력감퇴, 야맹증 등이 생기거나 실명, 이명, 환청 등의 고치기 힘든 질병이 올 수도 있다.

 

경추는 흉추처럼 옆으로 갈비뼈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겨울이 아니고는 거의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라서 다른 척추에 비해서 잘못되기도 쉬운 척추이다.

척추는 변형되기 이전에 척추에 붙어 있는 골격근부터 단단하게 굳어지는데, 이렇게 근육이 굳어지는 원인도 다른곳에 비하여 경추가 가장 많다는것도 문제가 된다.

근육이 굳는 이유는 운동을 너무 안하거나 혹은 체력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무리한 운동도 근육을 굳게 만든다.

노동을 많이 해도 근육이 굳고, 찬바람을 맞아도 근육은 굳는다.

목은 다른곳에 비하여 찬바람을 맞을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목근육이 제일 먼저 굳는다.

 

모든 병의 시초는 감기라는 말이 있는데, 감기 역시도 목에 이상이 없다면 생기지 않는다.

목을 관리하는 방법은 따뜻하게 해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이때 목을 따뜻하게 하려고 머리까지 따뜻하게 하는것은 좋은게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기 전에 기지개를 하면서 전신을 이완시켜 주는게 좋다.

목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손으로 뒷목을 잡고는 3~5회 주므르면 목근육의 긴장이 풀어진다.

일어나면서 목운동을 바로 시작하다가 가끔 삐끗할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목근육의 긴장이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아침의 목운동은 움직일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드럽게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한다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지나치는 행동은 아주 위험한 동작이다.

 

만약 목을 삐끗 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찔을 하는것이 좋다.

이때의 목근육은 굳은 근육이 아니라 긴장했던 근육이 순간적으로 놀란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풀어주는 것은 오히려 근육을 더 놀라게 하여 부작용이 생긴다.

근육을 부드럽게 천천히 풀어주는것이 중요하다.

 

경추가 잘못되기 전에는 항상 전조증상을 보인다.

뒷목이 뻣뻣하게 느껴진다거나, 머리가 무겁다거나 어지러움이 생기면 목을 관리해야 한다.

이때 관리를 하지 않으면 경추의 변형이 시작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을 관리하거나 경추의 변형을 치료하려면 잘 하는곳을 찾아야 한다.

교정을 잘못하면 상태는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교정을 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잘 맞추고 상담을 잘해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

상담을 하기 전에 교정부터 하려는 곳은 잘못될 확률이 높은 곳이다.

상담을 하기 전에 먼저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 사람도 고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