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합기도 운동

전통활법 2020. 5. 7. 09:12

정말 오랫만에 집앞의 놀이터에 나가서 운동을 잠깐 했습니다.

원래 전문 운동이 합기도였으므로 합기도 수련을 조금만 시도 해봤지요.

몸을 푸는데 사방이 삐그덕 거립니다.

나에게 오는 고객들에게는 그렇게 운동이 중요하다고, 안하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는 운동을 안했네요.

장봉을 돌려봤어요.

예전만큼 속도를 내지는 못했지만 돌리는건 문제가 없네요.

역시 뭐든지 어렸을때 익혀두는게 몸에 익숙해지나봐요.

앞으로 돌리고, 옆으로 돌리고, 몸을 회전하여 돌리고, 머리위로 돌리는것까지 무난합니다.

봉을 손에서 놓은지도 10년은 훨씬 넘는것 같아요.

두산아파트에 이사와서 처음에는 매일 놀이터에 나가서 발차기하고 봉돌리고 쌍절봉도 돌리고 했었는데..

그게 2000년도니까 한 5년 운동했다 하더라도 15년이 지난 셈이네요.

손목을 타고 봉이 돌아가면서 손목이 불쑥 튼튼해지는 느낌입니다.

철봉을 잡고 팔굽혀펴기를 하고 발차기를 해봤어요.

높게 찰순 없지만, 빠르게 찰순 없지만 각도는 제대로 나오네요.

가슴높이 정도는 각도가 나오니까 그런대로 흐뭇합니다.

옆차기, 돌려차기를 몇번 하고는 들어왔습니다.

역시 운동을 하면 몸이 개운합니다.

이렇게 좋은걸 알면서도 게으름이 앞서니 안타깝네요.

앞으로는 매일 운동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운동하세요~

매일 발목돌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발목을 삐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