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소주 한잔의 효과

전통활법 2018. 4. 1. 14:54

굳은 근육을 풀다 보면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처음 근육을 풀때는 대부분 통증이 수반됩니다.

이것은 딱딱한 근육을 처음부터 강하게 풀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인데요..

예를들어 등근육을 푼다고 하면, 승모근을 풀고나서 능형근을 풀고, 다음에 척추기립근을 푼다면 통증을 느끼지 않고 풀릴수도 있지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구요, 처음부터 강하게 척추기립근을 푼다고 생각하면 그 위를 덮고 있는 능형근이나 상후거근, 승모근은 덩달아서 풀리는 것같은 장점도 있지만 통증이 수반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층별로 천천히 풀어주는게 정석이긴 하지만, 오래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빠른 방법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따라서 처음 근육을 풀어줄때는 많이 아프다가 풀고 나면 개운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6~24시간이 지나면 근육통으로 몸 전체가 아플수 있습니다.


근육이 굳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몇일 혹은 몇개월 동안 근육이 굳은게 아니고, 1년 혹은 수년간 운동을 게을리하여 뭉친 근육입니다.

근육도 생각을 하거든요..

처음 근육이 굳기 시작할때는 다시 이완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주인에게 통증을 주기도 하고, 다른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요.

그러나 근육의 주인인 인간이 이것을 느끼지 못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굳어지기 시작하겠지요.

점차 굳어진 근육은 어느순간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고, 굳은 상태가 정상인줄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근육을 강하게 풀면 근육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가만히 있는 자신을 자꾸 건드린다고 불쾌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건들지 말라고 강한 통증으로 표시를 하는겁니다.

이때 주인이 이런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근육 푸는걸 중단 한다면 근육은 다시 뭉친 상태로 돌아가겠지요.


두번째 근육을 푸는 날에는 그런 통증이 최고치가 됩니다.

근육이 자신을 건들지 말라고 발악을 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번째 근육을 푸는 날에는 오만가지 인상을 다 쓰게 됩니다.

아프다고 신음을 내는 사람도 있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잘 참고 이겨내는 사람들이 더 많긴 합니다.


두번째 근육을 푸는날 30분~1시간 전에 소주를 딱 1잔만 하면 근육통을 모르거나 약하게 느끼게 됩니다.

알콜은 근육을 늘어지게 만들거든요.

많이 마시면 오히려 해가 되므로 딱 1잔이 좋습니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반잔도 좋겠지요.

술이라는게 항상 몸에 나쁜건 아닙니다.

적당히 마시면 보약이 될수도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