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인간은 소우주다?

전통활법 2018. 1. 26. 11:16

인간은 소우주라고 합니다.

사람의 우주의 축소판이라는 의미의 소우주(小宇宙)와 우주의 요소가 인간에 들어 있다는 소우주(素宇宙)라고 합니다.

나무의 가지들이 뻗어나간 모습을 보면, 하나의 가지에서 두세 개의 가지가 뻗어나가고 다시 그 하나씩의 가지에서 같은 모양으로 뻗어나가는 것처럼 작은 부분이 전체를 닮아있지요.

사람도 60조가 넘는 세포들 중에서 어느 하나의 세포를 살펴보더라도 나의 전체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주의 한 부분인 인간 속에 우주 전체의 모습이 내재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한의학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며, 양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로 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한의학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지구에 비교 하기도 합니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에 지구는 하나뿐인데, 지구의 인간들 중에서도 `나`라는 존재는 하나뿐이잖아요..


지구의 70%가 물이라고 하는데, 사람도 70%가 수분이랍니다.

지구의 윗쪽은 북극이라 춥고, 중간쯤은 따뜻하기 때문에 사람도 머리는 선선해야하고 배는 따뜻해야 건강하답니다.

아랫쪽은 남극이라 추운데, 사람의 발은 왜 따뜻해야 좋다는 이유는 찾을수 없었습니다.


지구의 위도와 경도는 사람의 경맥과 락맥으로 경락과 뜻이 같고, 오대양 육대주는 오장육부와 같고, 1년이 12개월인것은 12경락과 통하고, 사계절이 있듯이 사람에겐 팔과 다리의 사지가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어떤 사람은 1년이 365일 이듯이 사람 몸에는 365개의 혈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1년의 음력일수로 354개의 혈자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사람의 혈자리는 361혈로 알려졌습니다.


사람은 정말 소우주일까요?

아니면 그저 끼워 맞추기식 이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