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활법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느낌의 차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 상담실로 들어올때의 느낌이 있습니다.
관상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상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관상학을 깊이 있게 수련하지 못한 탓인지 60% 정도의 확률입니다.
몇가지 대화를 하다보면 조금 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이는 실험삼아, 혹은 장난삼아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이는 다른사람의 소개만으로 무조건 믿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됐건 간에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열심히 해드립니다.
손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것 중에 하나가 고칠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때 고칠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어도 절대 고칠수 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말을 하지요.
또한 완치는 없으나 관리방법에 따라서 오랫동안 재발이 오지 않을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얼마전에 <부정맥>으로 힘들어 하는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질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활법 이론상 심장은 척추 중에서 흉추 2번의 영역입니다.
척추를 진단해보니 흉추2번이 왼쪽으로 측만변형되었고, 시계방향 회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흉추2번을 바르게 교정한다고해서 부정맥이 치료되는것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증상이 호전되기는 하겠지요.
호전되지 못한 다른 증상들은 그것을 치료할수 있는 다른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다녀도 그다지 호전되지 않았다면서 활법교정을 접수했습니다.
활법교정은 심장질환이라고 해서 흉추2번만을 교정하는건 아닙니다.
척추에 대한 전체적인 근육을 풀어주고, 좌우 대칭되도록 맞추어야 합니다.
다리의 길이와 굵기도 판단하여 풀어주거나 운동을 하도록 권합니다.
증상에 따라 목과 머리도 만져주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전체적인 신체를 모두 보게 됩니다.
이 손님은 어제가 마지막 교정일이었습니다.
교정이 끝나고 저에게 말을 합니다.
"요즘은 잠도 잘 자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큰 절이라도 올릴 만큼 감사합니다."
예상했던것 보다 더 좋아졌다는 말에 감사하고 기분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