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모든것에 고수

전통활법 2017. 10. 24. 01:40

나는 모든것에 대하여 고수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내가 고수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당구를 쳤습니다.

그냥치면 재미가 없다고 하여 돈내기를 했지요.

처음에는 만원 내기, 조금 지나면 2만원 내기로 이어지던 게임은 어느덧 5만원짜리 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판이 끝나고 난 후에 제가 잃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요.


1년에 두 번, 추석 전날과 구정 전날에는 친구들과 카드게임을 합니다.

이때는 제법 판돈이 커지기도 합니다.

친구들과의 게임이니만큼, 게임이 끝나면 대부분은 돌려줍니다.

잃은 사람은 그날의 술값을 내는 정도이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본전을 속이는 친구들이 생겨났어요.

딴 사람은 100만원인데, 잃은 사람은 200만원이 넘습니다.

나는 돈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뽀찌를 받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나는 잃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어떤 게임이던 간에 말이 없습니다.

판돈을 잃면 조용히 다시 꺼내놓습니다.

반면, 다른 친구들은 다시 꺼낼때마다 표시를 냅니다.

심지어 20만원을 꺼내 놓고는 30만원을 내놨다고 거짖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거짖말말을 하는 친구들은 뽀찌를 두둑히 받습니다.

어떨때는 잃은 돈의 액수를 속여서, 뽀찌를 받는 순간 오히려 따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용히 노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나도 떠들면서 표시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런 친구들과 놀지를 말아야 할까요?


그들이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친구들에게 나는 고수로 남아있습니다.

이것이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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