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목격자를 찾습니다.
전통활법
2017. 1. 26. 09:15
종로구민회관으로 가는 길에는 구민회관 전용 현수막 거치대가 있다.
이곳은 구민회관 담당자의 허락을 받고 거치하는 것으로, 제일 아랫칸에는 나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구민회관 담당자에게 허락을 받고, 구민회관에서 강좌를 하기 위해서 공개강좌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엊그제 깜짝 놀랄 일이 생긴 것이다.
나에게 아무 언급도 없이, 구민회관의 허락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현수막 위에 덧붙여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구민회관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면서 잘라 버려도 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전화번호라도 있다면 전화라도 하겠지만, 아니, 전화번호가 없더라도 인간사는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가 아니던가?
조합원이 걸었는지, 현수막 제작소에서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누가 걸었던 간에 너무나도 매너가 없는 것 아닌가 말이다.
더구나 더욱 매너가 없는 것은, 현수막 거치대 제일 꼭대기 칸에는 현수막을 걸 자리가 비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아랫칸에 남의 현수막 위에 덧붙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회에서는 현수막을 건 사람들을 보거나, 알고 있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혹, 이 일에 직접적인 사람이라면 본회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통보합니다.
제보전화 : 02) 743-7429 혹은 (010) 8965-7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