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칼럼

만병통치 기술

전통활법 2016. 9. 9. 10:20

대체의학을 하는 사람들, 즉 수기법이나 침술, 부항요법, 뜸, 벌침 등을 하는 사람들,

수기법에서도 활법, 추나요법, 카이로프락틱, 기(氣)요법 등 여러가지가 많은데, 이들이 하는 기술들은 제각기의 특성이 있다.

어떤 질환에 특효인 기술이나 기법들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어떤 기술도 <만병통치>의 기술은 아니다.

어떤이들은 자신의 기술로 암(癌)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떤이는 중풍으로 쓰러진 사람, 반신불수인 사람을 불과 한두번만에 일으켜 세운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이중의 99%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일 뿐, 대부분은 불가능한 기술이다.


건강한 사람의 마음에서는 절대로 속지 않는다.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하게 되는 <혹시나>의 생각은 <역시나>의 생각으로 바뀌게 되는데, 후회를 하는 순간이 되면 이미 시간 잃고 돈 잃는건 동반이된다.


이세상에 만병통치의 기술은 없다.

모든것은 역(逆)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만병통치>를 말하는 사람들은 역으로 <모든 질환을 하나도 고칠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의사들은 <고칠수 있다>라는 말을 환자에게 잘 하지 않는다.

<무조건 믿어라>, <고칠수 있다> 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라면 몸을 맏기지 않는것이 좋다.


수기법을 하는 사람들도 정도를 걷는 사람이라면 <고칠수 있다>라는 말을 하지 않으며, <만병통치>라는 단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