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법을 고수하면서..
** 활법을 고수하면서..
몇일전 지인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활법에 대한 말이 나왔다.
그가 나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체육관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가 나를 부르는 호칭은 <관장님>이었다.
"관장님은 왜 그토록 활법이란 단어에 연연하십니까?"
나는 평소 내가 하는 일이 무슨일이냐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활법이라고 강조를 했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수기법인데 자랑스러운 단어가 아닌가요?"
"활법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요?"
갑작스런 그의 질문에 나는 잠깐 당황했다.
"저두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어릴적부터 있었던 이름이고, 저에게 수기법을 가르쳐주신 스승님께서도 활법이라고 말씀하셨기에 제가 하는 것이 활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활법의 전 단계 이름은 무엇이었을까요?"
"글쎄요.. 어떤 이들은 퇴계선생의 활인심방을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제 생각으로 활법과 활인심방은 다를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활법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는 갑자기 이 사람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가 궁금해졌다.
"뭐가 궁금하신건데요?"
그가 말한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나라에서 전해져 오던 수기법은 활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여러가지 많은 이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제가 아는 이름만 해도 열가지는 넘을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이관장님께서도 <대한바른자세연구회>라는 법인을 설립해 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법>이란 단어를 자주쓰시는 것이 궁금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활법이라는 단어를 안쓰나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선 활법이란 단어를 들은적이 없는데요?"
"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수기법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께서 그것을 활법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제가 하는 것은 당연히 활법이고, 어느 부분에 대해서 스승님께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우쳤다고 하더라도 그건 활법을 배웠기 때문에 일게 된 것이므로 당연히 활법이라고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이었으므로 내가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후대에 가서 자꾸 이름이 바뀐다면 역사적으로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전통>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어려워질 것이구요.."
"그래도 시대적으로 지금 활법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바꿔서 새로운 이미지. 좋은 이미지로 가는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나쁜 이미지가 생겼더라도 그것을 좋은 쪽으로 바꿔야지요.. 지금은 새로운 이미지일지 모르지만 훗날에 가서는 또 순환될 수도 있겠지요."
정권이 바뀐다고 나라 이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수기법이 <활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아줄 것이고, 활법을 했으니 활법을 한다고 말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김밥집을 가봐도 야채김밥, 소고기김밥, 참치김밥, 치즈김밥..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김밥>이라는 단어는 고유명사가 아니던가..
활법도 <ㅇㅇㅇ활법>이라고 한다면 이해는 간다.
하지만 활법이라는 고유명사를 바꿀수는 없는게 아닌가 싶다.
1984년 활법세미나
** 활법의 좋은 점
1. 활법으로 할 수 있는 교정은 척추의 틀어짐, 디스크의 돌출, 골반의 변형, 고관절의 상태, 어깨관절, 팔꿈치와 손목, 손가락 관절, 무릎관절, 발목과 발가락 관절 그리고 턱관절 등 주로 뼈와 관절에 관련된 질환들이다.
2. 인체의 모든 질병을 척추와 연관시켜 보는 민속 수기법이다.
예를들어 경추1번은 뇌하수체 호르몬 영역, 경추 2번은 시신경, 청각신경의 영역, 흉추 2번은 심장과 관상동맥의 영역, 흉추 6번은 위장의 영역, 요추 1번은 대장과 임파순환계의 영역이다.
위장 장애로 소화가 안된다던지, 신물이 넘어 온다던지 하는 사람은 항상 흉추 6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활법은 약물이나 주사, 수술을 하지 않고 오로지 맨손으로만 교정하는 대한민국 전통 수기법이다.
4. 활법으로 교정 가능한 질환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척추만곡증, 산후요통, 오십견, 생리통, 변비,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감기, 좌골신경통, 골반교정, 고관절교정 및 탈골 등이다.
5. 활법은 자세교정과 운동교정을 바탕으로 체형교정과 척추교정을 병행한다.
6. 활법인은 사전에 어디가 아픈지 묻지 않고, 진단 후에 잘못된 부분과 그로인해 올 수 있는 질환들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X-ray나 MRI등 필름을 원하지 않으며,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를 먼저 말 할 필요가 없다.
대한 바른자세 연구회 상담문의 : 02) 743-7429 010) 8965-7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