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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전통활법 2013. 11. 2. 09:0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항상 생각하고 감사하고 잇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찾아가게 된 곳.

물론 정형외과, 한의원 치료도 받아보앗지만 효과는 없엇다.

10년이 넘게 아프고 힘들엇다.

 

처음에 손으로 만지면서 진단을 하셧고 10회정도면 될거 같다고 하셧다.

10년이 넘게 아팟는데 10회 교정받고나면 괜찮을거라는 말에 큰 믿음이나 기대는 없엇다.

궁금한것에 대해 질문을 하고 선생님께 답변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믿음이 생겻고 여기서 받아봐야겟다는 생각을 하게 되엇다.

 

4회까진 별 다른것 없엇고 5회째 받고나서 통증이 많이 줄엇다.

그런데 6회째 받고 나서 안아프던 왼쪽허리까지 통증이 오는 것이엇다.

 

항상 오른쪽만 아팟엇는데 왼쪽이 아픈건 처음이어서  뭔가 잘못되엇구나 싶은 생각도 들엇고 걱정이 많이 되엇다.

7회째 받으러 간 날에 왼쪽허리통증이 생겻다고 말씀드리고 나머지 10회까지 꾸준히 받앗다.

나는 정말 안아프고 싶엇고 낫고 싶엇기에 일주일에 3번씩 빠짐없이 갓엇다.

 

내 허리 통증이 100 이엇다면 지금은 5~10정도로 정말 많이 좋아졋다.

내가 아픈것이 낫다보니 활법에 관심이 생겻다.

그래서 치료가 끝나고 활법 교육도 받앗다.

 

교육비가 많이 부담되엇지만 나도 꼭 배워서 다른 누군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컷엇다.

일자리를 다른곳으로 옮겨서 출근일수를 늘리면서 활법을 배우고, 생활유지를 위해 더 많이 일하게 되엇다.

하루 5시간도 제대로 못자면서 늘 피곤에 찌들어잇는 나를 보며 이게 뭐하고 잇는건가 싶엇다.

그러다보니 교육생들 중에 내가 제일 수업에 열심히 임하지 못하엿고 다 배우고 나서도 잘 하지 못하엿다.

 

배우는 동안에도 많은 고민을 햇엇고 교육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잇다.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중대한 결심을 햇다.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하던일을 어제까지 하고 접엇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생긴만큼 공부도 더 하고 활법을 하기 위해 시간투자를 해야겟다.

 

아직까지 임상도 없고 배운것을 제대로 써먹지 못해 뭔가 답답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것은 전부 내 탓이다.

기본적으로 배운것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엿고, 바쁘다는 핑계로 노력도 하지 못하엿다.

정말 바쁘긴 햇지만, 활법엔 바쁘지 않앗기에 핑계임엔 변함이 없다.

 

첫 한 걸음을 내 딛는것이 어렵고 두렵다.

 

처음엔 환자로서 선생님을 만나고

나중엔 교육생으로서 스승님을 만나고

지금은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활법의 1단이 되기위해 열심히 달려보고자 한다.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스승님 너무 죄송합니다.

 

 

 

 

<이 글은 2013년 11월 2일에 ID 혼끼님이 카페 바른자세연구회 에 올려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