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교정 에피소드 30편 : 재발
모든 병에는 완치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완치가 있다면, 감기에 걸려서 좋은 약이나 주사를 맞고 낳은 사람은 평생을 두고, 다시 감기에 걸려서는 안된다.
완치는 없지만, 최대한 재발되는 기간을 길게 늘릴수는 있다.
방법은 스스로의 몸 관리이다.
척추교정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어떤이는 이런 말을 한다.
" 예전에 허리가 아파서 활법을 받고 낳은 적이 있어요."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이야기 한다.
" 그 사람에게 다시 찾아가서 교정해달라고 하세요."
사람마다 궁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교정에도 궁합이 안 맞으면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니 궁합이 맞는 사람을 놔두고, 일부러 다른 곳을 찾아가 새로 궁합이 맞는지 알아볼 필요는 없다.
간혹, "너무 멀어서" 혹은 " 그 분은 돌아가셨어요." 라는 말을 듣는다.
돌아가셨다면 어쩔 수는 없지만, 거리가 멀다면, 그래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본 교정원에 와서 좋아진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은 여럿 있다.
평생을 두고 재발을 안하도록 관리를 잘하면 좋겠지만, 관리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서..
본 교정원에서 좋아진 사람이 재발이 되어 다른곳을 찾아가서 다시 좋아졌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가끔은 궁합이 맞는 곳을 못 찾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결국 여기로 다시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 왜 이렇게 잘못 되었느냐?"
하고 물으면, 그제서 여기저기 다녔다는 이야기를 한다.
궁합이 안 맞으면 척추는 가끔 더 나쁘게 잘못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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