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교정 에피소드 29편 : 내가 아프면..

내가 아프면 참 난감하다.

방법은 아는데, 할 수는 없고..

활법인들은 서로의 교류가 별로 없다보니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얼마전 운동을 하다가 어깨를 삐끗했다.

주변의 몇몇 사람에게 방법을 가르켜주고 해보라고 했으나, 활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보니 교정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지다, 그래도 제일 가까운 곳을 찾노라니 강남쪽이었다.

전화를 하니

 " 어깨는 1회의 교정으로 쉽게 됩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믿음이 가지 않았다.

어깨가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확인도 하기 전에 장담하는 것은 금기 사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히 갈 곳도 없는 터라 가보기로 마음 먹었다.

 

서너가지의 교정법을 하고 팔을 움직여보라고 했으나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자 그쪽 원장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원래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다.

 

종로쪽에 교정원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사무실에 들렀더니, 자신에 대한 자랑거리를 장황하게 늘어 놓는다.

나에대해 말하고, 어깨 아픈것을 이야기 했더니,

갑자기 약속이 있다면서 다음에 이야기 하잔다.

허허허....

 

손이 닿는 곳이면 스스로 어떻게 해보겠는데, 달리 방법이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다치기 전에 스스로 관리하여 안다치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귀찮지만 스트레칭을 하고, 조깅도 해보고, 예전에 했었던 발차기와 검술을 수련해본다...

 

그림은 본문의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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