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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교정 에피소드 8편 : 활법교본의 탄생

전통활법 2010. 11. 1. 17:42

2005년에 모 운동협회로부터 제안이 들어왔다.

운동에 대한 교본을 제작하려하는데, 양이 조금 부족하니 앞에는 운동을, 뒤에는 활법을 실어서 제작하자는 것이었다.

출판비용은 협회에서 지불하기로 했다.

이 제안을 한 사람에게는 1984년에 만나서 거의 무보수로 사범생활을 하고 도와준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젠 나를 도와주려나 보다..하고 생각했다.

제자들을 불러서 사진을 찍고 독수리타법으로 내용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략 엮어서 프린트하고 내용을 가지고 협회를 갔다.

출판비는 협회에서 알아서 한다면서, 찬조금을 내라고 한다.

얼마를 내면 되냐고 물으니, 출판하는데 몇천만원이 든다면서 알아서 내라고 한다.

눈치가 500만원 이상은 이야기 하는걸로 느껴졌다.

 

출판에 대하여 문외한이었던 그때는 전국적으로 나가는 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천만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줄 알았다.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하고 돌아왔다.

사방으로 출판에 대하여 알아보고 인터넷으로도 알아봤다.

생각외로 출판비는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찬조비로 출판비를 대용할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자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아예 출판비중 일부를 내라고 했으면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사람을 무보수로 도와준게 10년 세월인데, 이제와서도 나에게 뒤통수를 친다는 생각을 하니 씁쓸했다.

결국 두번다시 보지 않기로 하고 집으로 왔다.

 

책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었다.

만들어 놓은 100페이지 정도의 내용이 너무 아까웠다.

제자들을 다시 불러서 사진을 찍고, 실기만 있던 내용에 이론을 넣어보기로 했다.

한권의 책을 만들기위해 몇권의 책을 사서 보고 또 봤는지..

모자란 사진을 찍기위해 제자들을 몇번이나 불렀던지..

책을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1년이 모두 지나갔다.

대략 완성은 했는데, 모자란게 많다.

교본을 정말 자세하게 만들려면 300페이지 분량으로 적어도 10권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책을 만들어 놓으니 주변의 인식이 달라졌다.

나를 대하는 눈이 높아졌다.

내용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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